백종원, 연이은 논란 속 '남극의 셰프' 첫 방송 연기... 배경은?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일이 연기되었습니다.
MBC는 4월 14일, "프로그램 편성 일정이 조정되었다"며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극의 셰프'는 백 대표가 남극 월동대 대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으로, 당초 4월 중 첫 방송 예정이었습니다.
방송 연기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의 여파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MBC 측은 "뉴스 특보 및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잇따른 논란, 더본코리아 향한 비판 여론 확산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말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최근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등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 농약 분무기 사용 등 약 두 달 동안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더본코리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 대중의 시선은?
이번 '남극의 셰프' 방송 연기를 두고 대중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MBC의 설명대로 단순 편성 조정일 것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남극의 셰프'는 언제쯤 시청자들을 찾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